[MBN스타 여수정 기자] 배우들이 연출까지 진출하며 잠재력을 뽐낼수록, 이를 바라보는 대중들은 새로운 모습에 놀라고 감탄한다. 배우들 역시 연출을 통해 미처 연기만으로 전하지 못한 생각을 자유롭게 작품에 녹이게 된다.
배우들의 연출에 대해 정우성은 MBN스타와의 인터뷰에서 “배우로서 촬영장에 참여한 다기보단 배우이기에 제작 등의 작업을 함에 있어 장점이 훨씬 많더라. 현장 속 제작진의 불협화음과 고충을 지켜보고 바로 잡아줄 수 있다. 보통 제작자가 매회 차 현장에 머물 수 없다. 그러나 난 배우이자 제작자로 현장에 있기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바로잡을 수 있다. 연출의 용이함과 배우로서의 현장 제작진의 움직임을 봤기에 제작에도 용이하다는 이점이 있다”고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 사진=포스터 |
‘다우더’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구혜선은 “‘다우더’에서 연출과 각본, 주연을 동시에 했다. 하면서 내가 왜 이걸 했을까 하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다”며 “일단 너무 어려웠고 내가 나의 연기를 평가하고, 나라는 배우가 나라는 감독을 만난 자체가 어려웠다”고 배우이자 감독으로서의 고충을 밝혔다.
↑ 사진=MBN스타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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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국제스마트폰영화제의 또 다른 관계자는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여러 사람들도 영화를 제작할 수 있다는 취지에서 2회 때 처음으로 멘토스쿨을 진행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영화제 행사 중 가장 인기가 많다. 주목도 역시 높다. 때문에 멘토스쿨은 영화제의 대중화에 기여한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스타들의 연출작 덕분에 연출은 어려울 것이라는 대중의 편견이 깨지고 있다”며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이들은 주로 감독님들이 회의를 통해 결정하곤 한다. 주로 셀러브리티들이 시나리오를 쓰기도 하고 멘토 감독의 도움을 받아 함께 쓰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