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초롱 기자] 4년 만에 솔로 단독콘서트를 개최한 그룹 빅뱅 태양이 노래, 댄스, 무대매너까지 완벽한 실력을 뽐내며 아이돌 그룹을 넘어 당당히 솔로 가수로 등극했음을 실감케 했다.
태양은 10일부터 13일까지 3일 동안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콘서트 ‘라이즈’(RISE)를 개최했다.
‘보디’(BODY)로 콘서트의 포문을 연 태양은 ‘슈퍼스타’(SUPER STAR) ‘무브’(MOVE) ‘유얼 마이’(YOU'RE MY) ‘눈코입’ ‘나만 바라봐’ ‘웨딩드레스’(WEDDING DRESS) ‘이게 아닌데’ ‘링가링가’ ‘브레이크 다운’(BREAK DOWN) ‘스테이 위드 미’(STAY WITH ME) ‘버리고’ 등 자신의 솔로 수록곡 무대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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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YG엔터테인먼트 |
무대 중반에는 특별한 게스트가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새벽한시’를 열창하던 태양은 “스페셜 게스트가 등장한다”면서 지드래곤의 등장을 알렸다.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지드래곤은 태양과 환상적인 호흡을 뽐내며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꾸몄다. 태양은 “지드래곤을 이대로 보내기는 아깝지 않냐”고 운을 뗀 뒤, 그와 함께 지드래곤의 솔로 앨범 수록곡인 ‘삐딱하게’를 함께 불러 공연장의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탄탄한 라이브 실력과 화려한 댄스 퍼포먼스까지 관객들의 눈과 귀를 꽉 채우던 태양의 콘서트였지만 무대 말미에는 조금 아쉬운 장면이 벌어졌다. 관객과 좀 더 호흡하기 위해 태양이 관객에 들어왔는데, 이 과정에서 팬들을 과잉 진압하면서 객석에 서있던 팬들이 뒤로 나가떨어지는 모습이 연출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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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YG엔터테인먼트 |
이번 콘서트는 지난 2010년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세 번째 솔로 콘서트
한편, 태양은 최근 일본에서도 솔로 데뷔 앨범을 발표하고 첫 일본 솔로 콘서트 투어를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