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왔다 장보리’가 ‘아내의 유혹’을 연상케 하며 시청자들을 당황케 만들었다.
12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되는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 특히 이날 방송에서 드라마 ‘아내의 유혹’을 연상케 하는 이유리의 분장이 결말까지 잘 이어졌던 드라마의 물을 흐렸다. 무엇보다 과거 ‘아내의 유혹’ 극본을 담당했던 김순옥 작가 때문에 나온 상황이지만, 당혹스러움을 안기기에 충분했다.
장비단(김지영 분)은 문지상(성혁 분)을 찾아 언젠가 국밥을 먹으러 가자고 제안한다. 그 순간 왁자지껄한 아이들의 목소리가 들리고, 이에 지상은 “유치원에서 현장 체험을 왔다”고 말한다.
그 후 살가운 유치원 선생으로 등장한 여자는 연민정. 그러나 이는 연민정이 아닌 연민정을 너무도 닮은 또 다른 여자였다. 이 여자는 눈 아래 점을 찍고 복수를 위해 나타났던 ‘아내의 유혹’ 민소희를 연상케했다. 얼굴은 연민정이었지만 눈 아래 점을 찍고 등장한 것이다.
↑ ‘왔다 장보리’가 ‘아내의 유혹’을 연상케 하며 시청자들을 당황케 만들었다. 사진=왔다 장보리 캡처 |
눈에 점을 찍은 연민정 닮은꼴의 등장이 지상이 그만큼 과거 연민정을 사랑했다는 것을 암시했지만, 너무도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당혹스러움을 안겼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