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눈물’ 며느리 박지영 과거 조롱하던 박근형, 결국…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악시부’ 박근형과 ‘악모’ 박지영간 대결은 박지영의 승리로 끝났다.
12일 방송된 MBN 주말드라마 ‘천국의 눈물’ 2회에서는 시아버지 진만봉(박근형 분)과 며느리 유선경(박지영 분) 사이의 팽팽한 설전 끝 진만봉이 숨을 거두는 내용이 전개됐다.
아들 진현태(윤다훈 분)를 못미더워하던 진만봉은 결국 아들과 강하게 대립했다. 머리 끝까지 화가 폭발한 진현태는 집을 나오겠다고 선언했지만 아내 유선경의 만류 끝에 마음을 돌렸다.
이후 유선경은 진만봉과 호숫가에서 독대했다. 아들을 용서해 달라는 유선경의 부탁에도 진만봉은 콧방귀를 뀌며 유선경이 자신의 과거를 숨기고 자신의 아들에게 접근, 사기결혼을 한 사실을 알고 있다고 폭로했다.
특히 진만봉은 유선경에게 버리고 온 자식이 있음을 언급하며 “금수만도 못한 인간 말종 같으니라고. 핏덩어리 버리고 너 혼자 팔자 늘어지게 사니 세상이 네 것 같지?”라고 조소했다.
이에 유선경은 진만봉이 본처이자 진현태의 친모를 정신병원에 5년간 감금하고 결국 자살하게 만든 사실을 폭로, 일격을 가했다. 며느리가 자신의 비밀을 알고 있음에 큰 충격을 받은 진만봉은 갑자기 심장 발작을 일으켰고, 주머니에 있던 약통을 꺼냈다.
하지만 진만봉이 꺼내든 약통은 유선경의 발밑으로 굴러갔고, 그의 간절한 눈초리에도 유선경은 악에 받쳐 약통을 호수로 던져버린채 자리를 떠났다.
결국 진만봉은 사망했고, 진현태-유선경 부부는 진만봉의 백화점을 물려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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