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시내에 북극곰 출현 ‘해치지 않아요’, 정체는?

↑ 사진 출처 : LALSH Facebook

도쿄 시내에 북극곰이 나타나 거리를 활보했다.
10일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각)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러시아의 한 금발 여성이 북극곰과 함께 거리를 활보했다. ‘랄쉬(LALSH)’라는 단어가 새겨진 검은색 티셔츠를 입은 금발의 러시아 여성은 북극곰의 목줄을 잡은 채 건널목을 건넜다.
주위 사람들은 깜짝 놀라면서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북극곰을 촬영했다. 한 목격자는 “북극곰의 사나운 성격과 달리 너무 온순했다. 또 부자연스러운 걸음걸이를 봤을 때 로봇이거나 북극곰 의상을 입은 가짜 북극곰”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 북극곰은 세계적인 팝스타 레이디 가가(Lady Gaga)의 홍보 스턴트이거나 아이스크림 광고 혹은 지구온난화를 경고하는 시민단체의 퍼포먼스일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한편 단체 ‘랄쉬’는 지난 3월에 만든 자신들의 페이스북 계정에 요코하마에서도 북극곰과 함께 거리를 활보하는 사진을 게재한 바 있다. ‘랄쉬’ 측은 “오는 10월 24일 신주쿠에서 모든 것을 공개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