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이래’ 박형식, 남지현에 비밀 털어놨다 “네 운명 아니다”

[MBN스타 손진아 기자] ‘가족끼리 왜이래’에서 박형식이 남지현에게 비밀을 털어놨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 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에는 달봉(박형식 분)과 서울(남지현 분)이 데이트를 즐겼다.

이날 두 사람은 떡볶이를 먹거나 인증 사진을 남기며 데이트를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윽고 남산타워 앞에 다다른 두 사람.

서울은 “남산타워 앞에서 우리가 다시 만나기로 했었던 거 기억나? 또 비가 오네. 그날도 비가 왔었는데. 우리가 12년 만에 처음 다시 만났었던 날, 그러고 보면 너랑 나는 운명인 게 틀림없다. 다시 만날 수밖에 없는 질긴 운명 말이다. 그치 달봉아?”라며 웃었다.

↑ 사진=가족끼리왜이래 캡처

내내 표정이 좋지 않던 달봉은 “아니다. 서울아, 운명은 내가 아니다. 12년 전 구해줬던 애는 내가 아니라 윤은호다”고 털어놨다.

달봉의 고백에 깜짝 놀란 서울은 “왜 진작 말하지 않았냐”며 소리쳤고 달봉은 “처음엔 말했는데 네가 안 믿었고 그다음엔 나도 모르게 말하기 싫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거기서 사진 찍어줬던 그 애가 바로 나다. 네가 잘 기억 못하는 존재감 없던 바로 그 녀석이 나다.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달봉은 “그동안 재밌었냐. 아무것도 모르는 시골 촌년 갖고 놀면서 재밌었냐. 이렇게까지 최악인 줄 몰랐다 꼴도 보기도 싫다”고 말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