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Mnet ‘슈퍼스타K6’ |
곽진언은 10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6’에서 시인과 촌장의 ‘가시나무’를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기타를 직접 연주하며 담담히 노래를 시작한 곽진언은 특유의 저음으로 단박에 귀를 사로잡았다. 앞선 무대들에서 ‘곽진언만의 느낌’을 잘 살린다는 호평을 받아왔던 그를 향한 평가는 생방송 무대에서는 다른 모양새였다.
심사위원 김범수는 “어떤 노래를 맡기든 자신만의 스타일로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여실히 보였다”며 “고음으로 갈 때는 소리가 구겨지더라도 느낌있게 갔으면 좋겠다”고 평가했다. 이승철은 “곽진언의 노래를 처음으로 헤드폰을 벗고 들었다. 생 목소리를 들으려고 처음으로 헤드폰을 벗었다”며 “목소리가 참 부럽다. 목소리 하나로 모든 악기를 필요없게 만드는 것 같다. 저음과 고음이 똑같은 톤으로 올라가는 것은 쉽지 않다”고 호평했다.
하지만 윤종신은 “오늘은 곽진언의 고음파트 선택이 조금 아쉬웠다. 고음이 굳이 필요했을까 싶다”며 김범수, 이승철보다 낮은 점수를 줬다. 백지영 또한 “뮤지션과 보컬리스트 중 곽진언의 어떤 쪽을 봐야할지 고민했다”면서 “저음의 울림이 이만큼 좋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고음을 시도한 것이 더욱
평이 갈리긴 했어도 곽진언은 곽진언이었다. 그는 무난히 Top9으로 뽑혀 다음 생방송 무대에 설 수 있게 됐다.
한편 첫 생방송 무대 탈락자 두 팀은 이해나와 여우별밴드였다. Top9의 두 번째 생방송 무대는 오는 17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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