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라이어캐리 내한공연, 국내 팬들 반응 봤더니…"아쉽네"

'머라이어캐리'

↑ '머라이어캐리' 사진=머라이어캐리 트위터

한국을 찾은 머라이어캐리가 성의 없는 공연으로 국내 팬들의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8일 오후 8시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는 롯데월드몰 어메이징 콘서트 머라이어 캐리 내한공연이 열렸습니다.

이날 예정 시간보다 20분 늦게 도착한 머라이어 캐리는 첫 곡 ‘판타지(Fantasy)’를 열창했습니다.

그러나 달아오른 분위기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머라이어캐리가 히트곡 ‘이모션(Emotion)’을 모두 저음으로 소화했기 때문.

이 곡은 5옥타브로, 머라이어 캐리의 가창력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곡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이어서 부른 R&B 발라드 ‘마이 올(My all)’에서는 웅얼거리는 듯한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 공연장 뒤쪽의 팬들에게 목소리가 전달되지 않았고 간주가 끝나기도 전에 무대에서 사라지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연 후 팬들이 앵콜을 외쳤지만, 무대조명은 꺼져버렸습니다.

한편 머라이어캐리는 공연 직후 자신의 SNS에 “서울과 함께한 시간은 정말 즐거웠다. 고맙다”라는 짧은 소감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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