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소리가 “여배우로서 뚜껑 열리는 순간이 많다”고 털어놨다.
문소리는 8일 오후 부산 메가박스 해운대에서 열린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 ‘여배우’ GV(관객과의 대화)에서 현장에서 열 받는 순간이 있느냐는 질문에 “여배우로서 뚜껑이 열리는 순간은 정말 더 많다. 이 영화는 웃으면서 넘길 수 있는 순간을 영화로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문소리가 연출한 단편 ‘여배우’는 친구들과 등산을 간 여배우가 거만한 제작자를 비롯한 몇 명의 남자와 술자리에 합석을 하게 되고, 이 자리에서 여배우에 대해 갖고 있는 편견이 드러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문소리 감독은 위트 넘치는 작품을 만들어 공개했다.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에 재학 중인 문소리가 기초제작실습 수업 과정에서 만든 작품이다.
문소리는 “고급제작실습 수업이 있는데 시나리오를 써 놓고 프리를 하고 있는 단계”라면서 “단편을 3개 작품해야 학위를 받을 수 있다. 앞으로 2개 작품 남았다. 앞으로도 내 이야기를 할 것 같고, 연기와 영화에 대해 고민하는 것 등이 나올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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