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가 8일 정규 9집 앨범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 커버 사진를 공개했다.
아이유와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소격동’ 아이유 버전이 음원차트를 휩쓴 가운데, 서태지는 이날 ‘콰이어트 나이트’의 커버 사진를 공개하며 컴백 앨범의 색깔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그런데 소녀의 표정이 기괴하다. 밤하늘엔 별들이 떠있지만, 짙은 보랏빛이다. 무언가를 보고 놀란 것 같기도 하고, 어떤 말을 꺼내고 싶어하는 것 같기도 한 소녀의 알 수 없는 표정,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손들이 소녀의 팔을 붙잡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소녀의 머리에 왕관처럼 걸려있는 것은 ‘서태지’라는 글자다. 독특한 폰트로 작업한 것이다. 마치 회로도처럼 보이는 이 글자체는 이번 앨범을 위해 새롭게 만들어진 폰트로 알려졌다.
서태지 컴퍼니는 “순수함을 대표하는 소녀와 이와 대비되는 상징들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며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두려움을 동시에 가진 소녀를 통해 앨범 전체의 테마를 함축적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또 “소녀의 팔목에 그려진 세잎 클로버는 우리시대에 필요한 것이 네잎 클로버의 ‘행운’이 아니라 세잎 클로
서태지는 오는 10일 0시 서태지 버전 ‘소격동’ 음원과함께 뮤직비디오를 동시에 오픈한다. 18일에는 컴백공연 ‘크리스말로윈’을 서울 잠실주경기장에서 연다. 그리고 20일에는 정규 9집 앨범 ‘콰이어트 나이트’를 정식으로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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