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첫 에볼라 감염…환자 치료하던 女간호사 바이러스 검사 ‘양성반응’

유럽 첫 에볼라 감염, 불안감 확산

유럽 첫 에볼라 감염 소식이 화제다.

유럽 스페인에서 첫 에볼라 감염자가 발생해 에볼라 확산 방지에 비상이 걸렸다.

스페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6일 아나 마토 스페인 보건부 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에볼라 감염 환자를 치료하던 여성 간호사가 에볼라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 유럽 첫 에볼라 감염

이 여성 간호사는 이날 오전 고열 증상을 보였으며 두 번의 혈액 검사에서 모두 다 에볼라 감염 판정을 받았다. 현재 마드리드 교외 알코콘 병원의 격리병동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아프리카에서 감염된 환자가 바이러스를 옮긴 경우는 있었다. 그러나 유럽 대륙 안에서 에볼라에 감염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스페인 보건부는 에볼라 확산을 막고자 이 간호사와 접촉한 사람들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입원 중인 간호사는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에 감염돼 스페인으로 이송된 스페인 선교사 마누엘 가르시아 비에호 치료팀에 참가한 바 있습니다. 이 선교사는 지난달 25일 사망했다.

앞서 8월에도 라이베리아에서 선교 활동을 하다 에볼라에 감염돼 스페인에서 치료를 받던 미겔 파하레스 신부가 사망하는 등 스페인에서 총 2명이 에볼라로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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