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아이’ 이원종 “채식주의자 된 이효리, 인상 착해져”

[MBN스타 유지혜 기자] ‘매직아이’ 이원종이 먹는 것에 따라 인상이 바뀐다고 주장했다.

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매직아이’에서는 에네스 카야, 이원종, 손미나, 허지웅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이원종은 자신이 꽂힌 것에 생고기를 들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생고기를 좋아하게 된 이유에 “20여 년 전 한 식당에서 마주한 생면부지의 남자를 보는 순간 제 심장이 멎는 것 같았다”고 입을 열었다.

↑ 사진=매직아이 방송 캡처

이어 그는 “그 눈빛이 야생호랑이의 모습이었다. 남자의 눈빛에 기가 죽은 적은 처음이다. 그래서 용기를 내어 호랑이 눈빛의 비결이 뭔지 물었다”며 “그 비결이 바로 날 것, 생고기라고 하더라”고 생고기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이원종은 “야생의 강한 눈빛을 원한다면 생고기를 먹어라”고 말하며 채식주의자가 된지 5년 정도 됐다고 말하는 이효리에 “그래서 5년 전보다 착해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에네스 카야는 “터키의 옛날인 오스만투르크 제국 시절, 정육점을 오래 하면 사람이 잔인해진다고 해 법적으로 꽃집 6개월, 정육점 6개월로 번갈아 운영할 것을 정해놓은 적이 있다”며 이에 적극 공감했다.

한편, ‘매직아이’는 세상의 숨겨진 1mm가 보인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신개념 토크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15분 방송된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