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문’ 이제훈, 김유정 건넨 화첩 발견…수사 박차

[MBN스타 유지혜 기자] ‘비밀의 문’ 이제훈이 수사를 포기 하지 않는 김유정에 힘을 얻었다.

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 6회에서는 신흥복(서준영 분)의 화첩을 서지담(김유정 분)으로부터 건네받는 이선(이제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서지담은 사라진 춘월(김보령 분)의 서랍에서 죽은 신흥복의 화첩을 발견하고 이선을 향해 갔다.

↑ 사진=비밀의문 방송 캡처

그는 왜 자신을 찾아왔냐며 서지담을 걱정하는 이선에 “수사 포기 안 한다. 밀어내려 하셔도 소용 없다”고 단언하며 “백성을 하늘로 알고 섬겨야 한다. 저하께서는 공허하다 했지만, 저는 그 말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서지담은 “그런 군주가 될 길을 배워갔으면 좋겠다. 그런 저하의 백성으로 단 하루라도 살고 싶다. 다른 이의 목숨이 저의 목숨만큼 소중하다는 말을 저의 지침으로 살겠다. 이 정도 되어야 백성의 목숨을 자신의 목숨처럼 아끼는 군주를 모시는 백성답지 않냐”고 말하며 이선을 감동시켰다.

단 둘이 마주한 곳에서 서지담은 화첩을 이선에 건넸고, 이선은 “흥복이 화첩 아니냐”고 놀라워했다. 서지담은 “수상한 명부가 있다”며 “알아본 바에 따르면 신 화원이 그 명단의 세 명을 위해 초상화를 그렸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이선은 “예진과 어진 이외에는 절대 그리지 않겠다고 선언한 아이다”며 그 소식에 고개를 갸웃했고, 서지담은 “그럼 초상화가 목적이 아닐 수도 있다”고 추리했다.

함께 있던 채제공(최원영 분) 또한 “이 명단의 사람들은 모두 노론 인사들이다”라며 “명부에 부원군 대감이 있다는 것도 걸린다”고 집어냈다.

그러자 이선은 “별관 중 한 명이 장인에 고백했다는 것이냐”고 말하며 “의혹이 있으면 확인을 해야 한다”고 별궁으로 향했다.

한편, ‘비밀의 문’은 강력한 왕권을 지향했던 영조와 신분의 귀천이 없는 공평한 세상을 주창했던 사도세자의 부자간의 갈등을 다룬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