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 개리 백지영 효린…이쯤 되면 '역대급' 피처링 라인업이다. 모두 가수 MC몽을 지원사격하기 위해 뭉친 이름이다.
MC몽이 돌아온다. 병역 기피 논란으로 활동을 접은 지 5년 만의 컴백이다. 그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드림티엔터테인먼트는 7일 "MC몽이 오는 11월 3일 정규 6집 앨범을 발표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MC몽의 음악 활동은 2009년 5집 이후 약 5년 만이다. 그는 다수의 히트곡을 내놓으며 2000년대 중, 후반을 풍미했으나 2010년 병역 기피 논란에 휘말리며 밑바닥까지 추락했다.
당시 문제가 됐던 고의 발치로 인한 병역기피 혐의에 대해서는 최종 무죄판결이 나왔다. 고의 발치 정황이 의심됐지만 증거가 불충분했다. 다만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는 인정돼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 받았다.
이후 긴 자숙기를 보냈지만 음악으로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는 여전했다. 여전히 그의 컴백을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지만 5년 만에 컴백하는 그가 어떤 음악을 들고 나올지에 대한 관심 역시 만만치 않게 뜨겁다.
소속사 측은 "5년 만에 발표하는 앨범이라 많은 동료 가수들의 응원이 있었다"면서 "현재 80% 작업이 진행된 상태로, 좋은 음악을 만들기 위해 당초 계획된 발표일 보다 늦어졌다"고 말했다.
앨범에는 이선희, 리쌍 개리, 백지영, 허각, 씨스타 효린, 에일리 등 동료 선후배 가수들이 대거 피처링 주자로 참여했다. 특히 대선배 이선희의 참여는 남다르다. MC몽의 '음악'에 대한 무언의 지지로 보인다.
내로라하는 가수들이 피처링으로 대거 포진한 MC몽의 컴백이 어떤 성적표를 남길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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