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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시완이 요르단 로케이션 촬영 중 발생한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전했다.
임시완은 6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미생’ 제작보고회에서 요르단 현지 촬영 중 본의 아니게 현지인에게 피해를 입힌 사실을 고백했다.
요르단 로케이션에 대해 “실제로 현지 사람들이 잇는 곳에서 진행된 촬영”이라고 입을 연 임시완은 “추격신 촬영 중 신호등을 건너는데 차가 제 진로를 막았다. 그 차를 밟고 뛰어 넘었는데, 그게 알고 보니 제작진에서 준비된 차량이 아닌, 실제 지나가던 차량이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임시완은 “저는 ‘정말 큰일났다’고 생각했는데, 그 차량 운전자는 ‘어, 밟혔네’하고 그냥 지나가더라”면서 “그 차주 분께 죄송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변상이 필요하다면 꼭 변상을 하고 싶다”면서 “연락을 달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임시완 분)가 프로 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17일 첫 방송.
psyo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