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임시완 “요르단서 현지인 차 밟아..차주께 죄송”

[MBN스타 유지혜 기자] 배우 임시완이 ‘미생’ 촬영 중 있었던 에피소드에 대해 털어놨다.

6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는 tvN 새 금토드라마 ‘미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임시완, 이성민, 강소라, 강하늘, 김대명, 변요한과 김원석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임시완은 프롤로그를 위한 요르단 로케이션 촬영에 대해 “실제로 현지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촬영을 한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 사진=곽혜미 기자

그는 “요르단 촬영 중 추격신이 있었는데 신호등을 건너는데 차가 제 진로를 막았다. 그 차를 밟고 뛰어 넘었는데, 그게 알고 보니 준비된 차량이 아닌 실제 지나가던 차량이었다”고 말해 아찔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임시완은 “저는 ‘정말 큰일났다’고 생각했는데, 그 차량 운전자는 ‘어, 밟혔네’하고 그냥 지나가더라. 그래서 그 차주 분께 죄송하다고 말하고 싶다. 연락이 되신다면 제가 꼭 변상을 하고 싶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임시완은 극중 한때 바둑 영재였지만 최종 입단 실패로 대기업인 원 인터내셔널에 낙하산으로 입사한 신입 장그래 역을 맡았다.

한편,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임시완 분)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오는 17일 오후 8시40분 첫 방송.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