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아홉수 소년’(극본 박유미, 연출 유학찬) 11화 ‘말하고 싶은 비밀’ 편에서는 19세 열혈 유도소년 강민구(육성재 분)가 짝사랑하던 한수아(박초롱 분)의 비밀을 알게 되며 충격에 빠졌다. 강민구는 ‘정발산 엘프녀’라 불리던 청순여신 한수아가 실제로는 날라리 반전 삼수생에 남자들과 어울려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 일명 ‘정발산 빠라바라밤’ 한봉숙이었다는 사실을 알게돼 멘붕에 빠졌다.
강민구는 친구들이 구해 온 졸업사진에서 한 눈에 봐도 날라리임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짙은 스모키 화장에 거친 포즈를 하고 있는 한수아의 모습을 보고 크게 놀랐다.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한수아를 만난 강민구는 “거짓말이지? 여기 있는 거 너 아니지?”라고 물었지만 수아는 “나 맞아. 먼저 말 못해서 미안해”라고 솔직하게 답해 민구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이에 놀라 자리를 뜨는 민구에게 수아는 그 동안과는 달리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야! 강민구! 앉아라. 앉으라고”라며 본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걸그룹 에이핑크에서 청초한 매력을 뽐내오던 박초롱은 이날 방송에서 코믹한 졸업사진과 반전연기로 웃음을 불러 일으켰다. 또한 ‘아홉수 소년'에서 한 여자만을 향해 돌진하는 상남자 매력을 과시하고 있는 육성재의 자연스러운 연기 또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날 ‘아홉수 소년’ 11화는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 기준 케이블, 위성, IPTV 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평균 시청률 1.3%, 최고시청률 1.9%를 기록했다. 특히 남녀 타깃 시청률 동시간대 1위를 기록, 여자 10대~40대
한수아의 비밀을 알게 된 19세 강민구, 마세영을 짝사랑하던 절친 박재범과 세영의 집 앞에서 마주친 29세 강진구, 싱글맘 주다인과의 연애 사실을 누나에게 들킨 39세 구광수 등 위기에 닥친 아홉수 세 남자의 연애가 어떻게 흘러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4일 오후 8시 35분 12화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