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OCN 수사물 ‘나쁜 녀석들(극본 한정훈, 연출 김정민)’이 드디어 오늘(4일) 베일을 벗는다.
먼저, ‘나쁜 녀석들’은 독특한 소재와 촘촘한 구성으로 화제를 모은 ‘뱀파이어 검사’ 시리즈를 탄생시킨 한정훈 작가가 극본을 맡고, 무서운 신예 감독 김정민 감독이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나쁜 녀석들’의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촘촘한 구성은 김상중, 마동석, 박해진, 조동혁 등 브라운관에서 한번에 만나기 어려운 배우들을 끌어 모으기에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1년간의 기획단계를 거친 ‘나쁜 녀석들’은 이미 첫방송 전에 마지막 화의 대본이 탈고된 상태다. 촬영 역시 50% 이상을 마친 상태로, ‘나쁜 녀석들’은 사전제작 시스템으로 작품의 완성도를높였다. 사전제작 시스템은 후반작업, 특히 DI(Digital Intermediate : 촬영 단계의 영상의 밝기, 색상, 채도 등의 차이를 후반 작업(postproduction)에서 일치시키는 과정. 색 보정(colorcorrection) 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교정작업)작업에 더욱 시간을 할애할 수 있었다. 그 결과 ‘나쁜 녀석들’은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영상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나쁜 녀석들’은 매주 토요일 밤, ‘잘 만들어진’ 영화 한편을 보는 듯한 완성도와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중, 마동석, 조동혁, 박해진, 강예원까지 내로라하는 연기파배우들을 한 자리에 볼 수 있다는 것은 ‘나쁜 녀석들’의 묘미 중 하나다.
범죄자보다 더 악랄하고 무자비한 강력계 형사 ‘오구탁(김상중 분)’, 서울을 25일만에 접수한 조직폭력배 행동대장 ‘박웅철(마동석 분)’, 최연소 연쇄 살인범 사이코 패스 ‘이정문(박해진 분)’, ‘원 샷 원 킬’ 빈틈없는 청부살인업자 ‘정태수(조동혁 분)’, 야망과 독기 가득찬여경감 ‘유미역(강예원)’으로 구성된 ‘나쁜 녀석들’은 그들만의 방식으로 사회 악을 처단해 나가며,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전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카리스마 지존 김상중과 대체 불가능한 존재감 마동석, 킬러 역을 위해 5kg 감량과 4개월 액션스쿨로 몸과 기술을 다진 조동혁, 로맨틱 가이에서 사이코패스로 변신한 박해진, 당찬 홍일점 강예원까지 베테랑 배우들의 열연과 완벽한 호흡은 ‘나쁜 녀석들’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뿐만 아니라, 톰과 제리처럼 만나기만 하면 아웅다웅하는 마동석과 조동혁의 男男 케미는 ‘나쁜 녀석들’의 웃음포인트가 될 것이다.
CJ E&M의 박호식 책임프로듀서는 “선한 형사와 악한 범죄자로 캐릭터가 구분됐던 기존의 수사물과는 달리, ‘나쁜 녀석들’에는 절대 선이나 절대 악을 추구하는 인물이 나오지 않는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진 모순된 모습들을 드라마의 캐릭터에 그대로 녹여, 생동감 있는 이야기를 전하려고 한다”고 기획의도를 전한 바 있다.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