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진실 아들 환희 “확실해졌을 때 연예계 쪽으로 나가고 싶어”

故 최진실의 아들 환희가 연예계 데뷔 의사를 밝혔다.
지난 2일 방송된 EBS 스페셜 프로젝트 ‘인생수업’에서는 환희와 가수 요조가 가족의 품을 떠나 세상 앞에 당당히 서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환희는 “가끔씩 TV도 출연하면서, 공부도 하고 이제 뭔가 확실해졌을 때, 그때 연예계 쪽으로 나가고 싶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저를 알아봐 주고 응원도 해주고 사진도 찍어달라고 해주고 그런 걸 보면 저희를 응원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느끼게 된다”면서 “그럴 때면 조금 더 활기가 돌아서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긴다”고 밝혔다.
환희는 엄마 최진실과의 지난 추억을 떠올리며 “엄마가 밤에 촬영 늦게 끝나고 들어와서 제가 방에서 자고 있으면 절 안고 엄마 침대로 데리고 가서 같이 잤던 일도 많았고 엄마랑 같이 요리도 하고 그랬던 게 생각난다”며 “엄마가 저한테 잘해줬던 게 많았으니까 그런 것도 자꾸 생각나고 그리워지고 그런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인생수업’은 어린 나이에 부모의 죽음을 경험해야 했던 환희, 동생의 죽음으로 생의 의미를 잃어버린 요조가 가족의 품을 떠나 세상 앞에 당당히 서는 과정을 담아낸 프로그램이다. 2부는 9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