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남자축구 한국 금메달, 임창우 골 덕분에 승리
임창우(22·대전)가 이광종호를 구했다. 첫 골과 마지막 골을 책임진 임창우는 28년 만에 아시아게임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축구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임창우는 2일 오후 8시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북한의 2013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14분 오른발 슈팅을 골로 연결해 한국에 1-0 승리를 안겼다.
28년 만에 금메달을 노리던 한국 축구대표팀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 이용재를 세웠고, 2선에는 이재성, 김승대, 이종호를 투입했다. 중원은 박주호와 손준호가 포진됐다. 김진수와 김진수, 김민혁, 장현수, 임창우는 포백 라인을 이뤘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 AG 남자축구 한국 금메달, 임창우 골 |
결국 한국과 북한은 전후반 내내 단 한 골도 넣지 못하고 0-0으로 마쳤고, 연장전에서도 단 한 골도 터지지 않아 승부차
답답한 경기가 끝날 무렵, 김신욱이 투입되면서 반전이 일어났다. 한국은 연장 후반 2분 이종호를 대신해 김신욱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결승골의 영광은 임창우에게 돌아갔다. 임창우는 연장 후반 추가시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리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AG 남자축구 한국 금메달, 임창우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