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쿠르드족 공세 강화, 집단학살 우려까지?
이라크와 시리아의 이슬람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 IS가 최근 공세를 강화하면서 집단학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두 나라와 국경을 마주한 터키가 IS에 대한 군사적 대응에 나서기로 결정해, 전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시리아 북부 쿠르드족 중심 도시인 코바니 부근, IS와 쿠르드족 민병대 사이의 교전이 연일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최근 미국 주도의 공습으로 공세를 늦추는 듯 했던 IS가 다시 공격의 고삐를 당기면서 쿠르드족 민병대가 도시 외곽으로 방어선을 후퇴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IS는 이미 코바니에서 수백 미터 떨어진 곳까지 접근해 조만간 코바니 도심으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활동가들이 전했다.
IS는 공습 이후에도 시리아 북부에서 쿠르드족 민간인 900여 명을 납치한 것
이라크 북부 지역에서도 지난 6월 이후 9천3백 명이 넘는 민간인이 IS에 살해된 것으로 집계됐다. IS의 위협이 고조됨에 따라 터키도 IS에 대한 군사작전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터키 의회는 본회의에서 터키군이 외국에서 작전을 수행하도록 하고 외국 군대의 주둔을 허용하는 내용의 동의안을 통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