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항기는 신곡 '걱정을 말아요'가 담긴 데뷔 55주년 기념 음반을 최근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던 터다. 이참에 목사직은 아예 은퇴하기로 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윤항기의 '걱정을 말아요'는 듣는 이의 귀에 쏙 박히는 음악이다. 경쾌한 멜로디에 반복되는 노랫말이 온전히 들린다. 트위스트 리듬에 적당한 '뽕끼'가 섞였다. 노래를 처음 듣는 사람의 입에서도 중반쯤부터 흥얼거림이 절로 나올만 하다.
윤항기는 1959년 작곡가 김희갑이 악단장으로 있던 '에이원 쇼'를 통해 데뷔했다. 1960년 해병대 군악대를 거쳐 1964년 한국 최초의 록그룹 ‘키보이스’를 결성했다. 1970년부터는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며 ‘장미빛 스카프’, ‘별이 빛나는 밤에’, '나는 행복합니다', ‘이거야 정말’ 등 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그의 부모는 악극 스타였던 윤부길과 무용가 성경자, 동생은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인 윤복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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