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이혁재 소유의 힐스테이트 601동 239.7201㎡ 아파트는 지난 9월 한차례 유찰된 데 이어 2차 경매를 맞게 됐다. 이 아파트의 시세는 14억대. 하지만 2차 경매에서는 30% 떨어진 최저가 10억 2000만원으로 진행된다.
이혁재는 지난 1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통화에서 “그동안 막아보고자 여러 노력을 기울였으나 아직 해결 방법을 찾지 못했다”며 “상환의지가 있는 사람에겐 기회를 좀 더 연장해줬으면 하는 인간적인 바람도 있지만 법이란 게 그렇더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혁재는 2010년 방송활동을 중단하고 사업을 시작했다. 생활고 극복을 위한 것이었지만 부도를 맞으며 대표이사였던 그가 모든 책임을 지고 빚을 떠안게 됐다.
지난해부터 몇몇 프로그램을 통해 활동 재개를 했지만, 이마저도 출연료 지급정지가 걸려 있는 상태다. 현재는 MBN 인기 예능 프로그램 ‘동치미’에 출연 중이다.
이혁재는 “한꺼번에 가압류에 출연료 지급정지, 경매까지 이어지니 정신을 못 차리겠다”며 “불필요한 오해를 살까봐 파산 신청은 생각하지도 못하고 있다. 이사 갈 집도 알아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래서 사람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구나’ 싶기도 하지만, 부채를 갚기 위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사업을 하다 안 된 것이지 도덕적인 잘못이라 오해하지 말아주셨으면 좋겠다. 걱정해주시는 분들에겐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경매에서 낙찰이 이뤄진다 해도 이혁재에게 돌아올 금액은 적다. 지난 2011년 5월 기업은행이 약 10억여원의 근저당을 설정했기 때문이다.
한편 이혁재는 앞서 한 방송에 출연해 “15년간 모은 돈을 모두 쏟아 4년 전 콘텐츠 관련 사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연이
이를 접한 네티즌은 “이혁재 아파트 경매, 어쩌다 이 지경까지” “이혁재 아파트 경매, 안됐다” “이혁재 아파트 경매, 힘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