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개막작 ‘군중낙원’, 사랑 담은 60·70년대 대만 사회 자화상

[부산=MBN스타 여수정 기자]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개막작 상영을 시작한다.

2일 오후 6시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돼, 충무로를 빛낸 배우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오후 1시 개막작 ‘군중낙원’ 기자시사도 진행된다.

‘군중낙원’은 도제 니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6, 70년대 대만에서 군 생활을 했던 아버지 세대의 추억을 반주하며 만든 작품이다. 화싱과 사사, 창윤샨과 지아, 파오와 니니의 이야기는 사랑, 공감을 자극하면서 파오의 성장기도 담고 있다. 또 중국 본토와 대만 사이의 이산민의 아픔, 여성에 대한 도덕적 관념, 억압적 군대 문화 등 6, 70년대의 대만 사회의 자화상이기도 하다.

↑ 사진=스틸

상영 후 부산 해운대구 월석아트홀에서 ‘군중낙원’ 기자회견이 진행된다. 도제 니우 감독, 롼징티엔, 첸지안빈, 완치안, 첸이한, 시나리오 작가 리팅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한편, 부산국제영화제는 2일부터 11일까지 부산 일대에서 열린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