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혁재의 아파트가 경매에 나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달 30일 대법원 경매정보 측은 “이혁재가 현재 거주하고 있는 인천 송도 소재 팬트하우스 아파트가 오는 10월 14일 인천지방법원에서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 경매를 신청한 방송제작업체 테라리소스 측은 “이혁재가 3억여 원의 채무를 상환할 능력이 없다고 판단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어 “대형 펜트하우스 수요층이 한정적이기에 낙찰예상가를 잡는 게 쉽지 않다. 동일평형 동일 층이 2012년 7월 달 입주 후 거래가 1건 밖에 없는 상황이라 현시점으로는 14일 낙찰여부 판단 역시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혁재는 1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통화에서 “그동안 막아보고자 여러 노력을 기울였으나 아직 해결 방법을 찾지 못했다”며 “상환의지가 있는 사람에겐 기회를 좀 더 연장해줬으면 하는 인간적인 바람도 있지만 법이란 게 그렇더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한꺼번에 가압류에 출연료 지급정지, 경매까지 이어지니 정신을 못차리겠다”며 “불필요한 오해를 살까봐 파산 신청은 생각하지도 못하고 있다. 이사 갈 집도 알아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래서 사람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구나’ 싶기도 하지만, 부채를 갚기 위한 희망의 끈을 놓치 않고 있다
한편 이혁재는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빚 독촉에 시달리고 있는 생활고를 고백한 바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이혁재 빚 어떡할래” “이혁재 집 팔릴까?” “이혁재 경매라니 안타깝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