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살인사건, 살해 이유 충격
광주살인사건이 소식이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가운데,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여중생 등 일가족 3명이 살해된 사건의 용의자가 검거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일 여중생 A양과 A양의 어머니·외할머니 등 3명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김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6시에서 9시 사이 광주 서구 치평동의 모 아파트에서 A양의 어머니, A양, 외할머니를 연이어 살해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 광주살인사건 |
김씨는 A양의 어머니와 대화하던 중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홧김에 A양의 어머니를 목 졸라 살해했다.
이후 A양의 집을 찾은 외할머니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김씨는 학원을 마치고 귀가하는 A양마저 질식시켜 살해했다.
타고온 렌터카를 이용해 도주한 김씨는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시도했다가 미수에 그친 뒤 전북 고창지역의 야산 밑에 차를 세워놓고 은신하던 중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A양이 결석하고 연락이 되지 않자 이를 수상하게 여긴 학교 측의 실종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서 A양 가족이 살해당해 방치된 현장을 발견, 수사에 나섰다.
광주살인사건 광주살인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