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살인사건, 일가족 3명 살해 용의자 검거
광주살인사건이 소식이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가운데,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여중생 등 일가족 3명이 살해된 사건의 용의자가 검거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일 여중생 A양과 A양의 어머니·외할머니 등 3명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김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 광주살인사건 |
사건 당일 오후 6시쯤 김씨는 사귀던 사이인 A양의 어머니와의 관계가 최근 소원해지자 환심을 사려고 꽃바구니를 들고 A양의 집을 찾았다.
김씨는 A양의 어머니와 대화하던 중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홧김에 A양의 어머니를 목 졸라 살해했다.
이후 A양의 집을 찾은 외할머니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김씨는 학원을 마치고 귀가하는
타고온 렌터카를 이용해 도주한 김씨는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시도했다가 미수에 그친 뒤 전북 고창지역의 야산 밑에 차를 세워놓고 은신하던 중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A양이 결석하고 연락이 되지 않자 이를 수상하게 여긴 학교 측의 실종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서 A양 가족이 살해당해 방치된 현장을 발견, 수사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