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규는 지난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역시 어김없는 그들의 아름다운 발표야. 8월 29일 오후 2시40분 협박을 하기 위해 불러들였다? 아니면, 평소처럼 갔다 협박을 받았다? 당최 뭔소리야”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이지연의 집에 총 4명이 있었다지. 여자들을 소개해줬던 클럽 영업사장 S씨의 얘기는 완전히 빠져있다. 왜 뺐지 증인인데”라며 “남녀가 사귄건지, 안 사귄건지까지 너무 간단히 정리해주시는 ‘친절한 검사님’ 수고하세요”라고 검찰 조사 결과에 의문을 제기해 눈길을 끈다.
한편 검찰 조사에 따르면 지난 8월14일 이지연은 이병헌에게 “혼자 사는 집으로 옮겼으면 좋겠다”며 집을 사달라는 요구를 했다. 이에 이병헌이 “그만 만나자”는 SNS 메시지를 보내자 범행을 사전에 모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지연과 다희는 보름 뒤인 8월29일 미리 싱크대 벽에 스마트폰을 설치한 후 이병헌 씨를 집으로 불러 포옹하는 장면 등을 촬영하려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이에 집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다희가 다시 들어가 “오빠 동영상을 가지고 있다”
이병헌 측은 “두 여성에게 금전적인 협박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자칫 진흙탕 싸움으로 가는 것을 피하기 위해 그간 말을 아낀 부분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변호사와 상의 하에 공판 등의 진행 과정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