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도, 라디오서 故임윤택 언급 “듀스 때문에 음악 했다던데…”

[MBN스타 유지혜 기자] 가수 이현도가 안타깝게도 명을 달리한 임윤택과의 특별한 일화를 털어놨다.

지난달 29일 SBS 파워FM ‘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는 ‘The 레전트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이현도가 힙합의 레전드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 날 방송에서 듀스의 히트곡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고, 작년 듀스 데뷔 20주년을 맞아 울랄라세션이 듀스 트리뷰트 앨범에 참여해 새롭게 부른 ‘사랑하는 이에게’가 흘러 나왔다.

↑ 사진 제공=SBS

이를 앞두고 이현도는 앨범에 대해 언급하며 “이 앨범에서는 참여한 후배들이 듀스 팬으로서 본인들이 하고 싶은 음악을 제시하기도 했다. 임윤택 군은 살아생전 내게 정말 큰 프로포즈를 줬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가 ‘저는 듀스 때문에 음악을 했어요’라는 말을 해서 오히려 내가 먼저 연락을 해서 ‘넌 누군데 나를 이렇게 좋아하냐’ 라고 말했던 적도 있었다. 그런 임윤택 군이 가장 좋아했던 노래가 ‘사랑하는 이에게’다”고 밝히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이현도는 개인 앨범 소식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후배들과의 곡 작업을 계속하고 있고 오는 2015년에는 다른 힙합 레이블과 프로듀서 앨범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혀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방송분은 SBS 파워FM ‘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 팟캐스트를 통해 다시 들을 수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