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롯데 영화인의 밤, 10월4일 구 해운대역서 개최

[MBN스타 최준용 기자]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오는 4일 오후 8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를 기념하는 2014 롯데 영화인의 밤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부산 구 해운대역에서 진행되며, 작년 성공적인 롯데의 밤 행사를 발돋움 삼아 알찬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2014 롯데 영화인의 밤 행사는 2015년 롯데엔터테인먼트 라인업 발표에 이어 제3회 ‘롯데 시나리오 공모대전’ 시상식, 단국대학교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과의 산학협력 활동 소개로 구성돼 있다.

2012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 3회에 이르는 ‘롯데 시나리오 공모대전’의 결과는 지난 달 29일 발표됐으며, 영화의 도시 부산에서 그 시상식을 갖게 돼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시나리오 작가 발굴과 양성을 위한 대한민국 최대 프로젝트인 ‘롯데 시나리오 공모대전’은 3회에 걸쳐 총 2811편의 시나리오가 접수되는 등 국내 최대 규모의 공모전으로 자리 잡았다.

1회 대상 수상작인 ‘관능의 법칙’이 실제 영화로도 제작 돼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는 ‘롯데 시나리오 공모대전’의 이번 3회 대상은 최서현 작가의 ‘좀비가 아니라 구울’이 선정됐다. 구울이 된 남자가 사랑을 느낀 후 죽게 되면서 삶의 소중함을 깨닫는 이야기를 그린 ‘좀비가 아니라 구울’은 대중성과 참신함, 그리고 제작 가능성이 가장 높은 작품으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한 권순규 작가의 ‘악공’, 박성우 작가의 ‘아파트’와 송윤희 작가의 ‘대리가족’이 각각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단국대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이하 DGC)과의 산학협력이 정식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산학협력의 결과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경쟁부문에 영화 ‘철원기행’이 진출했는데 지난해 DGC가 연출, 제작한 ‘10분’에 이어 2년 연속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부문에 진출하게 돼 더욱 의미가 깊다.

첫 번째 산학협력 작품인 ‘10분’은 작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관객상, 국제비평가상을 받았고 두 번째 산학협력 작품인 ‘새 출발’이 지난 5월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대상을 받는 등 훌륭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이번 2014 롯데 영화인의 밤 행사는 올해 롯데엔터테인먼트의 발자취와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나아가 향후 계획과 비전을 소개하는 자리가 돼 참가자들 모두에게 크나큰 감동을 줄 것이라고 예상된다.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