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명단공개 2014’ 오현경이 이혼의 아픔을 딛고 더욱 멋지게 살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29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명단공개 2014’는 ‘이혼하고 전성기 맞은 돌싱 스타’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이혼하고 전성기 맞은 돌싱 스타’ 1위에 등극한 오현경은 1989년 미스코리아 진에 당선되며 ‘분노의 왕국’, ‘세 여자’ 등 굵직한 드라마에 연이어 출연하며 90년대 최고의 여배우로 자리 잡았다.
↑ 사진=명단공개2014 방송 캡처 |
벼랑 끝에서 만난 홍 대표에 의지한 오현경은 2002년 비밀리에 그와 결혼을 했고, 이듬 해 딸을 출산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하지만 지난 2004년 딸의 첫 돌 준비로 바빴던 오현경은 남편이 횡령 혐의로 구속됐다는 점과 더불어 남편이 두 번의 이혼 경험으로 이미 두 아이의 아빠라는 믿기 힘든 사실과 맞닥뜨리게 됐다.
오현경은 전 남편이 차명 주식 거래를 했을 때에도, 자신 몰래 친정집을 담보로 사업을 벌여 압류가 들어왔을 때에도 오직 딸의 아빠라는 이유로 참아냈고, 하루도 면회를 거르지 않을 정도로 남편에 지극정성이었지만, 자신에게 이혼 사실을 숨긴 남편과 결국 2006년 4년간의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
이후 오현경은 “딸 아이가 오현경이 엄마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하고 싶었다”며 연예계 복귀를 서둘렀고, 2007년 드라마 ‘조강지처클럽’에서 명연기로 2008년 연기 대상 연속극 연기상 등을 수상해 완벽한 재기에 서둘렀다.
그는 한 방송에서 친한 드라마 작가의 “작품 고르지 마. 아이 키워야 하잖아”라는 충고를 마음에 새기고
한편, ‘명단공개 2014’는 연예계 톱스타들의 이야기들을 재미있는 랭킹으로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마주 월요일 오후 8시40분에 방송된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