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명단공개 2014’ 박준금이 이혼의 아픔을 딛고 사랑스러운 ‘돌싱녀’로 등극했다.
29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명단공개 2014’는 ‘이혼하고 전성기 맞은 돌싱 스타’ 특집으로 꾸며졌다.
일전 SBS 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현빈의 엄마 문분홍 여사로 인기를 끌었던 박준금은 드라마를 찍자마자 드라마와 시트콤, 각종 예능 프로그램까지 섭렵했고, 한 해 세 편 이상의 광고까지 찍으며 광고계까지 섭렵했다.
↑ 사진=명단공개2014 방송 캡처 |
그는 1980년대 드라마 ‘순애’로 데뷔하며 청순한 이미지로 스타덤에 오른 후, 1994년 사업가와 결혼, 미련 없이 배우 생활을 접었다. 10년 넘게 한 남자의 아내로 살았던 박준금은 2005년 잦은 다툼으로 전 남편과 이혼했다. 하지만 이혼 후 바로 이를 알리지 않았다. 서류 상에는 남편의 사업 문제와 재결합 가능성도 있었기 때문에 조심스러웠다고.
또한 박준금은 불임의 아픔도 털어놨다. 그는 한 방송에서 “사실 결혼 생활 12년 동안 수없이 노력했지만 아이는 생기지 않았다. 12번 정도 시험관 아기를 시도했다. 그 때 흘렸던 눈물이 아마 한강을 이루지 않았을까 싶다”고 고백해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런 아픔을 딛고 박준금은 “사랑에 대해서는 언제나 오픈 마인드”라고 말하며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내 핫한 중년 배우로 발돋움 했다.
한편, ‘명단공개 2014’는 연예계 톱스타들의 이야기들을 재미있는 랭킹으로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마주 월요일 오후 8시40분에 방송된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