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軍 입는 로봇 시험 보행, 얼마나 편할까?
한국軍이 입는 로봇을 시험 보행해 화제다.
지난 26일 대전시 유성구 국방과학연구소(ADD) 제5연구기술본부 국방무인기술센터 연구실에서는 하체에 힘을 실어줘 수십㎏의 무거운 배낭을 메고도 가뿐하게 걸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하지(下肢) 근력 증강 로봇'에 대한 실험이 이뤄졌다.
↑ 한국軍 입는 로봇 시험 보행 |
국방과학연구소는 올 들어 2단계 개발에 착수해 오는 2016년까지 60억원의 예산을 들여 50㎏의 짐을 지고도 시속 6㎞로 빨리 걸을 수 있게 해주는 로봇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런 로봇이 202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실용화되면 무거운 배낭을 메고 장시간 행군할 때 생기는 병사들의 고통을
국방과학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40㎏이 넘는 배낭을 메고 적진에 침투해야 하는 특전사 요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과학연구소 김홍철 선임 연구원은 "현재 입는 로봇의 무게가 30㎏인데 배터리 무게만 20㎏에 달한다"며 "배터리 등 로봇 무게를 줄이는 일과 로봇 착용감을 좋게 하는 일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