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김동률의 정규 6집 '동행'에 참여한 뮤지션들이 공개했다.
김동률은 지난 7월부터 공식 사이트에 기타리스트 이상순, 임헌일, 정재원, 베이시스트 최훈, 황호규, 드러머 신석철, 피아노 나원주, 작편곡가 황성제, 스트링편곡자 박인영 등 참여 아티스트들 및 그들과의 작업기를 원고지 80매 분량으로 상세하게 소개해왔다.
특히 김동률은 이상순이 기타 연주와 피처링에 참여한 곡 '청춘'에 대해 제주의 '소길 스튜디오'에서 녹음하고 일렉 기타는 서울에서 녹음했다고 밝히며 뒷이야기를 소개했다. 그는 "처음 상순씨가 제주도에 내려와서 녹음을 하자고 했을 때, 조금 망설였습니다. 녹음을 빙자한 제주 여행! 상순씨도 얼굴 본지 오래 됐고, 겨울에 제주도로 내려간 윤석(루시드폴)이도 겸사 보면 좋겠구나. 결과가 맘에 안 들면 연습했다 생각하고 다시 서울에서 하지 뭐. 솔직히 크게 기대는 안하고 내려갔더랬지요. 그리고 그렇게 내려간 제주행은 신의 한 수였던 것 같습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김동률은 또 "낮에는 상순씨와 효리의 일상에 함께 섞여서 즐겁게 보내다가 어둑어둑해지면 슬슬 녹음을 시작하곤 했는데요. 늘 치열하게 온 신경을 곤두세워가며 진행하던 서울에서와는 달리 녹음 자체도 편안하게 즐기면서 여유 있게 진행했습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김동률 정규 6집 '동행'은 10월 1일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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