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배우 김새론이 성숙미가 물씬 묻어난 가을 화보를 공개했다.
'인스타일' 10월호 화보는 소녀와 성인의 경계를 허물며 자신만의 연기세계를 구축해가고 있는 김새론 특유의 분위기가 십분 느껴져 더욱 눈길을 모은다.
이젠 '소녀'라는 말보다 '숙녀'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릴 정도로 성장한 그는 아역배우답지 않은 능숙한 포즈와 눈빛 연기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새론은 아역배우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성숙한 모습을 보여줘 스태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생후 12개월도 되기 전 잡지 촬영을 시작으로 8세부터는 본격 연기자로 사는 삶에 뛰어든 김새론. 11살에 영화 '아저씨'(10, 이정범 감독)를 거쳐 현재 15세가 되기까지 그의 짧은 인생에 있어 연기는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어린 나이임에도 뿜어내는 연기에 대한 그의 에너지와 열정은 성인 배우 못지 않게 강렬했다.
"이번에 개봉하는 '맨홀'은 제가 직접 골랐어요. 시나리오가 들어오면 회사에서 보고 부모님도 검토하지만 전적으로 제 의견을 존중해주세요"라며 야무지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던 김새론은 "아역배우로 시작했지만 그 틀에 갇히지 않고 성장하고 싶어요. 아직은 먼 이야기지만 스물다섯 살엔 배우로서 꽃피울 수 있으면 좋겠어요"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맨홀'은 거미줄처럼 얽힌 지하 세계, 맨홀을 지배하는 정체불명의 남자와 그 속으로 납치된 자들의 목숨을 건 생존게임을 그린 도심 공포 스릴러다. 정경호, 정유미, 김새론이 출연했다. 신재영 감독의 첫 장편영화 데뷔작이다. 10월 8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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