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기사 폭행 세월호 유가족, 대질 조사 받아
대리기사 폭행 세월호 유가족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25일 대리기사와 행인들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세월호 가족대책위 김병권 전 위원장 등 유가족 4명이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해 대리기사, 신고자, 목격자 등과 대질 조사를 받았다.
유가족들은 지난 17일 0시40분께 영등포구 여의도 거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과 함께 술을 마신 뒤 대리기사, 행인 2명과 시비를 벌이다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 대리기사 폭행 세월호 유가족 |
신고자와 목격자 3명도 이날 오후 경찰에 출석해 "진술한 내용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며 말을 아끼면서도 "김현 의원이 반말하는 것을 다 들었다. (유가족
이어 변호인은 "김 의원이 (대리기사에게) 준 명함을 돌려받는 과정에서 "명함 뺏어"라는 말을 했고 그때부터 폭행이 시작됐다고 한다"며 "이러한 사실 관계와 법리적 판단을 근거로 김 의원을 공범으로 함께 입건하라는 내용의 의견서를 경찰에 제출했으며 만일 입건되지 않으면 별도로 고소장을 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