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초롱 기자] 그룹 카라로 대중의 관심을 받던 니콜이 새로운 출발점에 섰다. 걸그룹이 아닌 솔로 여가수로, 이효리의 소속사 B2M엔터테인먼트(이하 ‘B2M’)와 전속 계약 조율인 것으로 알려졌다.<관련 기사> [단독] 니콜, 이효리 소속사와 전속 계약 추진
이와 관련해 B2M 길종화 대표는 25일 MBN스타에 “니콜 측에 제안을 받고 여러 차례 만남을 가졌다. 양측이 모두 전속계약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아직 계약서에 도장을 찍은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길종화 대표는 “니콜 스스로 오래 전부터 솔로 컴백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 니콜 측은 10월 컴백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곡이나 안무 등 여러 가지들을 체크해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MBN스타는 니콜의 카라 탈퇴 이후 다수 소속사들과의 계약설, 접촉설 등에 대해 정리해봤다.
↑ 사진=MBN스타 DB |
DSP는 14일 자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니콜의 탈퇴를 발표하고, 향후 카라의 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DSP는 이날 공식 입장 글을 통해 “지난 7년여 간 카라의 멤버로 함께 동고동락 해 온 멤버 니콜이 2014년1월16일부로 DSP미디어와의 전속계약이 종료된다”고 밝혔다. 이어 “카라로서 활동은 아쉽게 마무리 되지만 새로운 시작을 준비 중인 니콜을 함께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카라는 올 한 해 개별 연기활동과 앨범 발표 등 활발한 활동을 계획 중이다. 더욱 새로운 모습으로 팬 여러분들을 찾아 뵐 카라 멤버들에게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큰 응원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당부의 말도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10월 DSP는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 등 3인은 2년 재계약을 완료했으며, 차후 활동을 DSP와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강지영은 다른 멤버들과는 달리 내년 4월에 계약이 끝나는 관계로 가수 활동과 학업 등 진로에 대해 조금 더 시간을 가지고 심사숙고하기로 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니콜은 DSP와의 재계약 의사가 없음을 밝혀와 오는 1월 예정대로 계약이 만료된다”며 “카라는 일부 멤버가 재계약 없이 이탈하더라도 팀 해체 없이 국내 및 해외 활동에 계속해서 전념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 1월 말, 다수 소속사와 접촉설
니콜 카라에서 나오자, 티아라를 탈퇴한 화영과의 듀오 결성, 코어미디어그룹과 접촉 등 그를 둘러싸고 새로운 소속사와 접촉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이에 웰메이드스타엠 관계자는 “화영과 니콜의 듀오 결성은 사실 무근”이라면서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접촉한 적도 없으며, 영입 계획도 전혀 없다”고 단언했다.
코어 관계자 또한 “니콜의 어머니와 만난 적도 없다”면서 “영입 계획 또한 전혀 없다”고 밝혔다.
↑ 사진=니콜 인스타그램 |
니콜은 2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저는 제 자신을 재충전 하고 재정비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라면서 “길지 않은 시간의 계획을 가지고 트레이닝을 떠나요. 그 시간 헛되지 않게 열심히 연습 노력해서 다시 여러분을 만날 날을 준비할게요”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후 그는 “열심히하고 다녀올게요! 다들 건강히 잘지내고 계세요. 응원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한 뒤, 같은 날 댄스와 음악적 트레이닝을 위해 미국으로 극비 출국했다.
미국에서 그는 댄스, 노래 트레이닝을 받으며 자신의 SNS를 통해 셀카과 댄스퍼포먼스 영상을 올리며 근황을 알렸다.
◇ 5월 한국으로 돌아온 니콜, 둥지 찾기에 박차
짧은 유학 생활을 정리하고 온 니콜은 솔로 데뷔를 위해 소속사 물색에 나섰다. 당시에도 B2M과 전속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으나, B2M 길종화 대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니콜 측과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니콜 측으로부터 연락이 와 만났다”며 “이 만남은 과거 DSP에 함께 있었던 인연 때문이다. 만남에서는 니콜의 앞날에 대한 상의에 대해 제 생각을 이야기한 것 뿐. 니콜과 계약에 대해 현재로서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날 그는 니콜과 전속 계약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인정했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