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지난해부터 시작된 콜라보 열풍이 올 가을까지 이어지고 있다.
최근 불어온 콜라보 열풍의 시작점은 대게 지난해 씨스타 멤버 소유가 자신의 소속사인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레이블격인 스타쉽엑스 소속 매드클라운과 함께 한 ‘착해 빠졌어’로 잡고 있다. ‘착해 빠졌어’는 공개 하루도 지나지 않아 각종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소유와 매드클라운을 시작으로 2014년, 본격적인 콜라보 열풍이 불어 닥쳤다. 소유는 매드클라운에 이어 정기고와 ‘썸’을 발표했으며, 신인그룹 하이포와 아이유는 ‘봄 사랑 벚꽃 말고’로 음원차트를 휩쓸었다.
정인과 개리의 ‘사람 냄새’ 역시 공개 이후 한 달여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으며, 정준영과 윤하의 조합인 ‘달리 함께’도 대중들이 큰 사랑을 받았다. 또 레이나와 산이는 ‘한 여름 밤의 꿀’로 듀엣을 결성해 현재까지 음원차트에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상반기 콜라보가 가요계를 강타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이 같은 조합이 계속해서 대중들을 찾는다. 특히 쌀쌀한 날씨와 잘 어울리는 가을 감성을 노래한 곡들이 대거 발매됐거나, 될 예정이다.
지난 19일에는 NS윤지와 기리보이가 ‘설렘 주의’를 공개하고 사랑이 시작될 때의 설렘을 표현해 냈으며, 정인과 개리는 ‘사람 냄새’에 이어 지난 1일 ‘자전거’를 선보여 사랑하는 여인과의 자전거 데이트를 연상시켰다.
버벌진트는 에디킴과 손잡고 지난 15일 ‘가을 냄새’를 공개했으며 정엽과 악퉁은 지난 14일 ‘거울속의 너’로 감성적인 곡을 선보였다. 이밖에도 신혜성은 리메이크곡을 통해 Mnet ‘쇼미더머니’ 출신 스내키챈과 이색 콜라보를 준비하고 있으며, 윤건과 오렌지캬라멜 멤버 리지도 듀엣 결성
특히 ‘콜라보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소유는 매드클라운, 정기고에 이어 최근 어반자카파의 남자 멤버인 권순일, 박용인과 함께한 ‘틈’을 26일 발매할 예정이다. ‘썸’의 2탄이라고도 불리는 이 곡으로 하반기 또 한 번 열풍을 불고 올지 관심이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