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초롱 기자] ‘긴 생머리 그녀’와 ‘장난 아냐’를 외치며 누나 팬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었던 틴탑이 성숙한 남자로 변신해 약 1년 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틴탑은 자로 잰 듯한 칼군무로 대중의 눈길로 들어왔지만, 예능이나 연기 등 개별 활동이 다른 아이돌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기에 아직 멤버 각각의 매력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MBN스타는 틴탑 멤버의 각각의 매력을 탐구 해봤다.
1992년 11월 4일생 캡은 틴탑의 리더다. 겉모습만 보면 도도하고 차가운 도시 남자이지만, 무대 아래 혹은 멤버들과 함께 있으면 허술하고 잠이 많으며 게으른 듯 하지만 사실 뒤에서 멤버들을 젤 잘 챙겨주는 리더다.
그는 공연 중 멤버들의 흐트러진 옷자락을 정리해주고, 동선을 잡아준다. 인이어가 빠져서 당황하는 멤버들도 챙겨 무사히 무대를 끝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아이돌계에 떠오르는 화백이다. 고등학교 때 디자인을 전공했으며 자신의 SNS를 통해 본인이 그린 그림을 올린다. 최근 남미투어 갔다 올린 그림은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1994년 8월 16일생 니엘은 틴탑의 분위기 메이커다. 때문에 그룹의 모든 장난은 니엘에게서 시작이 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주간아이돌’에서도 인정을 받는 톰과 제리 캡과 니엘, 스윗한 엘조를 갱조(갱스터+엘조)로 만들고, 막내들에게 온갖 장난을 치는 장난꾸러기 면모를 가지고 있다. 그렇다고 장난만 치는 것은 아니다. 그 장난만큼 팀원들의 분위기를 가장 먼저 눈치 채고 케어해준다.
무대 아래와 위가 전혀 다른 반전 모습 또한 매력 포인트다.. 무대 위에서는 능숙하고 카리스마 넘치게 무대를 하지만, 무대에서 내려오는 순간 예의바르고 싹싹한 모습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1995년 2월 27일생 리키는 창조와 함께 팀에서 막내를 맡고 있다. 그는 막내인 만큼 귀여운 얼굴과 애교 넘치는 성격 등 다양한 매력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막내라고 해서 투정을 부리고 찡찡거리는 것이 아닌 의외로 제일 속이 깊고 어른스러운 면도 있다. 틴탑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네버스탑 인 괌’ 1화에서 그는 짐꾼을 미루는 멤버들 사이에서 ‘어디 가고 싶어?’라고 먼저 물으면서 짐꾼 역할을 자처해 눈길을 모았다. 이외에도 멤버들의 특성을 파악하고 먼저 배려하고 챙기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엘조는 1993년 11월 23일생으로 팀의 비주얼을 맡고 있다. 잘생긴 외모에 섬세한 성격은 뭇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그의 섬세한 성격은 남다른 팬 사랑으로 이어졌다. 그는 최근 ‘쉽지 않아’ 컴백 무대를 보기 위해 음악 프로그램 현장을 찾은 팬들에게 밥버거 천 개를 선물로 선사했다.
그는 어떤 상황에서든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는 편이지만, 멤버들에게는 항상 당해 ‘엘조몰이’라는 단어가 생길 정도라고. 틴탑에서 리키와 함께 제일 잘 몰리는 멤버. ‘긴생머리그녀’ 활동 당시 출연한 ‘주간 아이돌’에서 멤버들에게 계속 당하는 모습이 그려져 팬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1995년 11월 16일생인 창조는 리키와 함께 팀의 막내다. 하지만 막내 같지 않은 침착함과 듬직함 때문에 누나 팬들에게 ‘창조오빠’라고 불린다. 이러한 오빠 같은 모습에 숨겨진 애교는 팬들이 열광하는 포인트이기도 하다.
또한 창조는 발전형 아이돌의 모습을 실현하고 있다. 데뷔곡 ‘박수’에서 그의 파트는 한 소절이었지만, 이후 점점 늘어나 ‘긴 생머리 그녀’에서는 브릿지 부분을 불렀다. 이러한 발전의 원동력은 끊임없는 연습의 결과물이라고. 데뷔 이후 점점 업그레이드되는 그의 외모는 박서준 닮은꼴로 불리며 팬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올해 초에는 영화 ‘막걸스’에서 순정남 강호 역할을 맡아 연기에 입문, 연기돌로서의 미래를 꿈꾸고 있다.
1993년 10월 5일생 천지는 귀엽고 순한 비주얼로 백치미를 가지고 있을 것 같지만, 의외로 남자답고 위계질서에 엄한 면이 있어서 형과 동생들을 잘 다독인다. 자기
최근에는 엘조를 제치고 틴탑 내 최경량 멤버로 등극해 눈길을 모았으며, 뮤지컬 ‘카페인’에서 남주인공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뮤지컬배우로서의 입지도 다져나가기 시작했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