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파격적인 행보로 가는 곳마다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팝계의 악동 레이디 가가와 재즈 거장 토니 베넷이 만났다.
22일 오전 유니버설뮤직코리아는 “레이디가가가 토니 베넷과 함께 한 콜라보레이티브 앨범 ‘치크 투 치크’(Cheek To Cheek)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니버설뮤직코리아는 “21세기 팝의 여제와 88세의 정통 팝 스탠더드 거장의 은 언뜻 어울리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레이디 가가는 이 앨범을 통해 어려서부터 즐겨 듣고 불러왔던 재즈에 대한 애정과 화려한 겉모습 때문에 때로 간과되었던 보컬리스트로서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고 전했다.
토니 베넷은 1950년대부터 활동을 시작해 지금까지 70장 이상의 앨범을 발매한 미국 스탠더드 팝의 거장이다. 50년대 ‘비커즈 오브 유’(Because of You), ‘랙스 투 리치스’(Rags to Riches) 등의 히트곡을 배출하며 세계적 스타가 된 그는 카운트 배시(Count Basie), 빌 에반스(Bill Evans)등 재즈 역사에 있어 전설적인 인물들과 함께 작업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전세계적으로 5천만 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으며, 2001년 수상한 공로상을 포함하여 총 17번 그래미 어워즈에서 수상했다.
↑ 사진 제공=유니버설뮤직코리아 |
이번 앨범에는 유명 드라마 ‘글리’(Glee)에 등장하고 동명 뮤지컬의 타이틀 곡으로 유명한 ‘애니씽 고즈’(Anything Goes’, 루이 암스트롱, 빌리 홀리데이 등 전설적인 재즈 보컬들도 부른 바 있는 ‘아이 캔트 기브 유 애니씽 벗 러브’(I Can’t Give You Anything But Love)를 비롯, 듀크 엘링턴 작곡의 ‘잇 돈트 민 어 씽’(It Don’t Mean A Thing), 뮤지컬 영화 ‘로버타’의 삽입곡 ‘아이 웡트 댄스’(I Won’t Dance), 빌리 스트레이혼 작곡의 ‘러쉬 라이프’(Lush Life)의 솔로 버전, 토니 베넷이 혼자 부른 ‘소피스티케이티드 레이디’(Sophisticated Lady) 등이 수록됐다.
디럭스 버전에는 스탠다드 버전에 실린 총 11곡에 토니 베넷 솔로인 ‘돈 웨이트 투 롱’(Don’t Wait Too Long)와 ‘온 어 클리어 데이’(On A Clear Day), 그리고 레이디 가가의 솔로인 ‘에브리 타임 위 세이 굿바이’(Ev’ry Time We Say Goodbye) 등 7곡이 추가됐다.
토니 베넷은 그의 듀엣 파트너로 함께 한 레이디 가가를 “환상적인 재즈 싱어”라며 “사람들은 그녀가 훌륭한 가수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녀가 얼마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