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제보자’ 언론시사회에서 임순례 감독은 2005년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황우석 사건을 영화화한 것에 대해 “소재가 민감하다보니까 처음 연출 제의를 받았을 때 조금 망설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줄기세포의 진위 여부가 중점이었다면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진실을 밝히기 위해 애쓰는 제보자와 언론인의 참 모습을 초점으로 했다. 그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줄기세포라는 전문적인 소재에 대해 “생명과학이 전문적인 분야다보니 어떻게 하면 대중에게 쉽게 다가갈까 신경을 썼다”며 “영화 제작자는 2~3년 작업했고, 내가 합류 후에도 1년간 더 작업했다. 관련 기사, 서적을 많이 참조했다. 전문가들에게도 많은
특히 “스태프 중 한명은 석사 수준으로 공부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10월 2일 개봉하는 영화 ‘제보자’ 대한민국을 뜨겁게 뒤흔들었던 줄기세포 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박해일, 유연석, 이경영, 류현경, 송하윤, 박원상, 권해효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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