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초롱 기자] YB가 아닌 솔로 앨범으로 돌아온 윤도현이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음악에 완전히 녹여내며, 그 어떤 앨범보다도 윤도현스러운 앨범을 만들어 냈다.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예스24시무브홀에서 윤도현 솔로 미니앨범 ‘노래하는 윤도현’ 발매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앨범 공개를 앞두고 긴장 되서 잠도 못 이뤘다는 윤도현은 “내가 YB라는 밴드를 하고 있지만 다양한 음악을 하고 싶었다”면서 “나의 시작이었던 포크 앨범을 발표하고 싶었다. 써놓은 곳도 많아서 기회가 맞물려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 사진=이현지 기자 |
그의 소망은 무대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YB의 강하고 카리스마가 넘치는 분위기를 잠시 내려놓은 윤도현은 통기타를 메고 무대에 올라 타이틀곡인 ‘빗소리’를 열창했다. 옥상달빛이 코러스로 참여한 이 곡은 듣는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진 ‘우리가 사랑했던 만큼’ ‘가을 우체국 앞에서’ 무대에서도 그는 직접 어쿠스틱 연주를 선보이며 울림을 선물했다. 특히 ‘가을 우체국 앞에서’는 1995년 발매된 윤도현의 데뷔 음악된 수록된 곡으로, 과거의 윤도현의 모습과 현재의 윤도현 모습을 비교하며 듣는 재미까지 만들어 줬다.
↑ 사진=이현지 기자 |
한편, 이날 앨범을 발표한 윤도현은 10월2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단독콘서트를 개최한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