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미린 인턴기자] 영화 ‘맨홀’(감독 신재영)에서 주연 정경호, 정유미, 김새론이 극과 극 캐릭터로 브라운관에 이어 스크린 점령에 나섰다.
#01 정경호
드라마 ‘끝없는 사랑’ 광철 VS 영화 ‘맨홀’ 수철
↑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
드라마 ‘끝없는 사랑’에 출연한 정경호는 부산 최고의 문제아에서 훗날 야망의 사업가로 성공하는 한광철 역을 맡았다. 한 여자를 향한 애절한 순애보는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반면, 영화 ‘맨홀’에서는 맨홀을 지배하는 정체불명의 남자 수철로 분해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수철은 한 번 타겟으로 삼은 사냥감은 절대 놓치지 않는 무시무시한 존재로, 야간투시경과 곳곳에 설치한 CCTV를 이용해 맨홀에 갇힌 사람들의 숨통을 조인다.
#02 정유미
드라마 ‘연애의 발견’ 한여름 VS 영화 ‘맨홀’ 연서
↑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
정유미는 드라마 ‘연애의 발견’에서 연애 앞에 솔직하고 당당한 한여름 역을 맡아 여성 시청자들의 무한 공감을 사고 있다. 옛사랑과 현재의 사랑 사이에서 고민하는 여성의 모습을 특유의 꾸밈없는 연기로 보여주며 호평받고 있다. 방송에서는 한없이 사랑스러웠다면 영화에서는 몸을 사리지 않는 당찬 캐릭터 연서를 연기해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연서는 사라진 동생 수정을 찾아 어두운 맨홀 안을 거침없이 헤맨다.
#03 김새론
드라마 ‘하이스쿨 : 러브온’ 이슬비 VS 영화 ‘맨홀’ 수정
↑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
김새론은 드라마 ‘하이스쿨 : 러브온’에서 위기에 빠진 남학생을 구하려다 인간이 되어버린 천사 이슬비 역을 맡았다. 인간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천사 역할을 통해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을 연기한다. 드라마에서 천사라면, 영화에서는 수철의 표적이 되어 속수무책으로 납치되는 청각장애소녀 수정으로 분한다. 대사 하나 없이 오직 수화와 얼굴 표정, 몸짓으로만 모든 감정을 훌륭히 표현해내는 것은 물론 맨홀 안에서의 긴박감까지 전하며 아역 배우답지 않은 연기 신공을 발휘한다.
안정적인 연기력과 매력 있는 캐릭터로 사이좋게 안방극장을 장악한
한편, 이들이 열연한 도심공포스릴러 ‘맨홀’은 10월 개봉 예정이며, 현재 영화 등급 확정 전으로 심의 대기 중에 있다.
송미린 인턴기자 songmr0916@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