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한국의 마지막 공포영화 ‘마녀’가 저조하지만 조금씩 관객을 늘려가고 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5일 ‘마녀’는 5819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했다. 특히 개봉 다음날인 12일 2608명을 기록한 것을 본다면, 많은 모으진 못했지만 꾸준히 관객들을 자극하고 있는 셈이다.
앞서 ‘마녀’는 오피스 괴담을 콘셉트로 홍보되어왔다. 살벌한 신입사원 세영(박주희 분)의 등장으로 평화롭던 사무실이 오싹해진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피가 묻은 팩스 옆에 팀장이 초점을 잃은 채 앉아있고, 세영은 그녀의 옆에서 섬뜩한 미소를 지으며 서있다.
또한 메인 예고편 속 세영은 가위를 들고 팀장을 쫓아가거나, 자신의 뒷담화를 들으며 의미심장한 표정도 짓는다. 오피스 괴담답게 압정, 가위, 칼 등 사무실에서 주로 접할 수 있는 도구로 상대를 공격해 더욱 공포감은 배가된다.
↑ 사진=포스터 |
이런 강점이 있기에 이미 개봉한 공포영화 ‘귀접’ ‘소녀괴담’ ‘터널 3D’이 이루지 못한 무더위 탈출을 해줄 것만 같았다. 그러나 기대 이하의 저조한 흥행 성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한다.
228명의 누적 관객수를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