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의 교통사고로 멤버를 잃어 큰 슬픔에 잠긴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측이 기운을 내 이 같은 공식입장을 전했다.
레이디스코드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는 "은비의 발인식을 무사히 잘 마쳤다. 은비의 장례는 기독교식으로 진행됐으며,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을 마치고 분당 스카이캐슬에 안치됐다"고 5일 밝혔다.
은비의 가족과 동료 멤버 애슐리와 주니, 소속사 식구 및 친구들, 그리고 20여 명의 팬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다. 애슐리와 주니는 아직 몸이 완쾌되지 않았으나 끝까지 자리에 남아 은비와 작별 인사를 나눴다.
골절상을 입은 소정은 이날 상악골 부분접합 수술을 받고 현재 회복실에 있다. 이후 회복 경과에 따라 추가 치료를 병행할 예정이다. 장례에 함께한 애슐리와 주니는 다시 입원치료를 받는다고 소속사 측은 설명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은비에게 보내주신 많은 분들의 추모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족·멤버들·직원들에게 큰 힘이 됐다"며 "깊이 감사 드린다. 아직 일어나지 못하고 있는 리세와 앞으로 치료와 안정을 취해야 하는 소정, 애슐리와 주니에게 많은 분들의 끊임없는 응원과 기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일 오전 1시 23분께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43km 지점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레이디스코드가 탄 승합차는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아 전복됐다. 빗길에서 바퀴가 빠지면서 차량이 몇 차례 회전을 한 뒤였다는 소속사 측 주장이 나왔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경찰 조사 중이나 이로 인해 멤버 은비가 인근 병원으로 후송 중 숨졌다. 권리세는 중태, 소정은 부상을 입어 긴급 수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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