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한가위를 맞아 MBC는 예능뿐 아니라 특집 단막극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교양프로그램 그리고 특선 영화 등 준비된 면면이 풍성하다.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들을 준비한 MBC는 예능과 또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 곁으로 찾아갈 계획이다.
◇ 한가위, 감동으로 따뜻하게 물들이다(드라마, 교양)
가족과 함께 봐서 더 풍성한 교양프로그램이 있다. 추석 연휴의 시작을 알리는 6일 오전 7시30분 교양프로그램 ‘추석특집-할매, 날다’가 방송된다. 태어나서 단 한 번도 비행기를 타 본적이 없는 시골의 할매들, 심지어 서로 얼굴도 본 적 없는 생초면의 할매들이 함께 해외 여행을 떠난다.
특별 출연한 사미지와 평생을 다른 지역에서 살아온 세 명의 할머니들의 설레는 해외여행 도전기,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지역을 초월한 우정과 소통이 개그우먼 김신영의 내레이션으로 소개되며 따뜻한 웃음을 전달한다.
“할아버지가 내 인생의 혹이야!” 라는 외손녀 금자와 “갑자기 나한테 떠 맡겨진 네가 내 인생의 혹이야”라는 할아버지를 중심으로 서로에게 혹 같은 존재였던 할아버지와 외손녀의 미묘한 신경전, 그리고 새삼 느끼게 되는 존재의 소중함,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따뜻한 드라마가 추석 아침을 감동으로 물들인다.
배우 변희봉과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강혜정, 아역배우 갈소원의 연기호흡 역시 관전포인트 중 하나다. 임상춘 신인드라마 작가가 극본을, ‘빛나는 로맨스’의 정지인 PD가 연출을 맡았다.
◇ 긴 추석 연휴, 잠 못 드는 그대를 위한 ‘특선 영화’
사상 최악의 바이러스가 대한민국을 덮친다? 영화 ‘감기’는 감염 속도 초당 3.4명, 치사율 100%의 유례없는 최악의 바이러스, 그리고 대재앙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사람들의 목숨을 건 사투를 담아냇다. 관객 310만 동원의 한국 재난영화의 새 지평을 열어준 작품인 ‘감기’는 배우 장혁, 수애의 처절한 실전 연기까지 만나볼 수 있다.
다음날인 9일 오후 11시15분에는 영화 ‘스파이’가 찾아온다.
영국엔 007가 있다면, 대한민국에는 스파이가 있다. 영화 ‘해운대’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