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한 경기에서만 홈런 4개 터트려…박경완 이어 두 번째 대기록

박병호, 한 경기에서 홈런 4개 폭발

넥센 박병호(28)가 한 경기에 4홈런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지난 4일 서울 양천구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박병호가 홈런 4개를 기록하며 13-5,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전한 박병호는 1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NC 선발 이재학의 2구째를 밀어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 박병호

이어 박병호는 4회말 2사 1루에서 NC 두 번째 투수 노성호의 2구째를 잡아당겨 좌측담장을 넘겼다.

7회말 NC 세 번째 투수 윤형배의 5구를 받아쳐 솔로포를 터트렸으며 이어 8회말 무사 2루에서 좌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이로써 박병호는 45호포까지 추가하며 홈런 2위 강정호와 격차를 7개로 벌렸다.

한 경기 4홈런 기록은 프로야구 사상 두 번째 대기록이다. 첫 번째는 2000년 5월 19일 현대 유니콘스의 박경완(현 SK 2군 감독)이 대전 한화전에서 4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