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세상에 이런일이’에 한 발로 멋진 춤을 보이는 비보이가 나타났다.
4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이하 ‘세상에 이런일이’)에서는 사고로 인해 다리 한 쪽을 잃은 김완혁(24) 씨가 등장했다.
김 씨는 한 발로 자유자재로 몸을 움직여 멋진 비보잉을 성공시켜 모두에게 박수를 받았고, 그는 “1년 전 큰 사고를 당해 한 쪽 다리를 절단했다. 하지만 지금은 괜찮다”고 말하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 사진=세상에이런일이 방송 캡처 |
또한 김 씨는 연습장 이외의 집에서도 온갖 훈련을 하며 눈물 나는 노력을 지속했다. 그는 “다리가 이렇게 되니 제약도 많았고, 비참했던 적도 있다. 다리가 있는 줄 알고 내딛었다가 넘어졌던 때도 있었다”며 “어떻게 살아야하나 고민하던 중 옛날 친구들과 취미 삼아 췄던 비보잉이 떠올라 무작정 연습실로 찾아갔다”고 비보잉 시작의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제가 춤을 춰야지만 나 같고, 춤을 안 추는 저는 생각하기도 싫다”며 끝없는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임을 약속해 보는 이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에 다른 이들도 “양 발로 중심을 맞춰야하는 춤을 한 쪽 다리로 완벽하게 소화하는 모습을 보면 대단한 것 같다”며 혀를 내둘렀다.
김 씨는 오랜만에 어렸을 적 함께 비보이를 췄던 친구들과 만나 스트릿 댄스를 선보이며 뿌듯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그는 “춤은 제 잃어버린 다리 같다. 춤으
한편 ‘세상에 이런일이’는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신기하고 놀랍고 재미있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밀도 있게 취재해 전달하는 교양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8시55분에 방송된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