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은 지난 2일 오후 9시께 사건이 접수된 송파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다. 여자친구 A씨에 대한 폭행치상 및 상해 혐의에 대한 조사를 위한 경찰 출석으로, 고소장이 접수된 지 11일 만이다.
이날 검은색 상하의로 단정하게 차려입은 김현중은 “성실하게 조사 받겠다”는 짤막한 말을 남긴 채 조사실로 들어갔다. 담담하면서도 모호한 표정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현중은 현재 ‘2014 김현중 월드투어’ 콘서트 진행 중으로, 오는 7일 페루 리마 공연을 앞두고 처음으로 관련 조사를 받게 됐다.
한편 김현중은 A씨로부터 상습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A씨는 지난 2012년부터 김현중과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했으며, 최근 두 달간 구타와 사과, 용서가 반복되는 과정에서 전치 6주의 부상을 입었다며 고소 이유를
하지만 김현중 측은 A씨와의 관계에 대해 “2012년부터 알고 지낸 사이는 맞으나 교제는 최근 몇 달간”이라고 2년 교제설을 부인했다. 또 A씨의 부상에 대해 “딱 한번 말다툼 도중 감정이 격해져 몸싸움이 있었을 뿐, 갈비뼈 골절도 전에 서로 장난치다 다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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