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올해 추석극장가에는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과 ‘타짜-신의 손’(이하 ‘타짜2’)가 맞붙는다. 서로 다른 색깔을 가지고 있는 두 영화가 사이좋게 흥행을 이끌어갈지, 한쪽이 먼저 웃는 상황이 일어날지 기대가 모아진다.
3일 나란히 개봉하는 ‘두근두근 내 인생’과 ‘타짜2’는 장르부터 영화의 색깔까지 확연한 차이를 두고 있다. 개봉 전부터 관객의 관심을 한껏 끌어 모은 두 작품은 예매율에서부터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상태.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타짜2’는 실시간 예매율 28.3%(3일, 오전 9시 기준)로 1위에 올랐다. 경쟁작인 ‘두근두근 내 인생’은 실시간 예매율 27%를 차지했다.
영화에는 최승현, 신세경, 곽도원, 이하늬, 김인권, 이경영, 고수희, 오정세, 박효주 등 개성 강한 배우들이 출연해 연기의 향연을 펼쳤으며, 여기에 김윤석, 유해진이 ‘타짜’ 이후 8년 만에 귀환해 재미를 배가시킬 예정이다.
강동원과 송혜교의 조합만으로도 기대감을 높였던 ‘두근두근 내 인생’은 열일곱의 나이에 자식을 낳은 어린 부모와 열일곱을 앞두고 여든 살의 신체 나이가 된 세상에서 가장 늙은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특히 열여섯 살 아들을 둔 어린 부모로 변신한 강동원과 송혜교의 색다른 모습이 더욱 특별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며, 젊음을 누릴 수 없었던 부모와 아이의 모습을 통해 공감과 감동을 함께 전한다.
한국영화 2편이 맞붙는 상황에서 영화 ‘루시’의 흥행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5년 만에 주특기인 액션 장르의 연출가로 귀환한 명장 뤽 베송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루시’는 이미 전세계 27개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등 놀라운 기록을 세우고 있는 작품이다.
허남웅 영화평론가는 “여름시장이 선택의 폭이 없었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